삶의 막바지에 도달한 어느 노인이 ‚흐르는 강물은 절대로 원천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강물은 흘러가는 동안 많은 곡절을 넘기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며 흘러간다. 그리고 그 강물이 커다란 바다속으로 흡수되기 전에 한번쯤은 그의 자취를 뒤돌아 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남식이란 이름의 뜻은 „남성적인 나무“이다.
그러나 그 이름을 달고, 그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써 내려간 사람은 여자이다.: 그녀의 태어난 뿌리는 대한민국 이지만 그녀의 삶의 가지는 머나먼 대륙으로 옮겨왔다.
19살 나이에 간호원으로 독일에 왔지만 그녀의 바램은 음악을 배우고 싶어서 였다. 마침내 그녀의 강한 지구력과 노력으로 꿈을 이루게 되었다.
음악 교육자로서 뿐만 아니라 세 성인아이들의 어머니로서 많은 삶의 장애와 성취의 체험들을 마치 흥미있는 소설과도 같이-깊이 감정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엮어나갔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저자와 함께 그녀의 추억 안으로 동행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뿌리를 결코 잊지않으면서도 커다란 용기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낯설은 타국에서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찿은그녀의 강한 인격을 대하게 된다.